2022/04 30

오드리 헵번 메시지,

아름다운 임술을 원해? 친절한 말를 해. 사랑스러운 눈을 갖고 싶어? 사람들의 좋은 점을 봐. 날씬해지고 싶어? 배고픈 사람들과 나눠 먹어. 아름다운 머리칼을 원해? 아이들이 손가락 빗으로 빗게 해. 아름다운 걸음걸이를 원해? 사람들과 함께 걷는 길임을 잊지 마. 도움을 주고 싶어? 네 팔에 달려있는 손을 이용해. 나이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알게 돼. 하나는 너 자신을 돕는 손 또 하나는 타인을 돕는 손. - 오드리 헵번 -

카테고리 없음 2022.04.18

간편한 샌드위치

여름의 문턱에서 부쩍 잦아지는 비 소식, 촉촉하게 젖은 텃밭에 가 본다. 간밤 내린 빗줄기에 통통하게 물오른 딜을 한 줄기 째 뜯는다. 잎사귀에 손가락이 닿을 때마다 초여름의 옅은 향기가 틈새로 스민다. 싱그러운 딜을 드레싱에 버무려 아삭한 오이와 함께 빵 사이에 넣곤 한 입 물면 세상이 온통 초여름이다. 샌드위치를 조각내자 여름의 단면이 드러난다. 시드르 한 모금에 입천장과 혀 끝으로 피어나는 기포는 여름으로 위한 축배가 된다. 여름이 성큼 다가와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4.16

서초동, 구이와 다찌

상호 : 구이와 다찌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26길 9(서초동 1698-13) 연락처 : 02 535 6977 영업시간 : 11:00~23:00(BT 15:00~16:30) 주차 : 비좁고 어려움, 2대 가능, 오랜만에 친정 엄마와 여동생과 만났다. 양재역에서 만나 교대역에 와서 점심 먹으려니, 주차 공간도 어려운 곳이 많아, 그나마 주차 한 자리 빈 곳을 찾아들어 간 곳이 이곳이다. 가격은 조금 비싼 듯했지만 음식 퀄리티는 좋았다. 형제들 간에 모으는 통장에서 사용하는 것이라 부담은 안 되었지만, 그래도 평소보다 과하게 먹고, 그동안 쌓인 이야기 하느라 늦은 시간 동안 이야기했다. 엄마는 아직도 소일 삼아 나가시는 아버지와 함께 못해 못내 아쉬운가 보다. 봄비가 내려 기온이 뚝 떨어져 조..

카테고리 없음 2022.04.15

권사님 행보, 쑥캐러 가요.

봄이다. 동네 권사님들은 이 무렵 되면 약쑥을 캐신다고 동네 권사님들과 삼삼오오 모여 쑥을 캐러 가신단다. 약속이라도 한 듯 모여 저녁은 각자 한 파트씩 맡아 미리 만들어 돌리고, 그렇게 아침 나가시면 저녁에나 돌아오신단다. 어제 전화로 듣다 보니 나도 끼고 싶었지만, 그분들의 잰걸음 못 따라갈까 봐 동행은 포기했다. 어제도 봄이 오는 소리가 귓바람에 간지러운 날이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4.14

오늘도 행복한 사람

박근호/비밀편지 중에서 오늘도 행복한 사람 늘 비슷해서 지루한 삶이지만 자세히 보면 곳곳에 행복이 있다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사람들과 취향에 딱 맞는 음악들. 심심할 땐 책을 읽을 수 있고 시간을 내어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갈 수도 있다. 밤이면 돌아갈 집도 있다 이것이 행복이 아니라면 무엇이 행복일까 나는 오늘도 행복한 사람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2.04.13

나의 서원

여행 중 길을 잃었을 때 서원을 만났다. 이 글은 서원을 소개하는 글이 아니다. 서원에서 배우고 생각하고 느꼈던 그 따뜻한 순간을 나누고 싶다. 유네스코 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 서원은 아홉 곳이다. 직접 찍고 담아내야 옳으나, 아직 다 가 보질 못했다. 삶이 지치고 힘들 때, 작은 여유와 쉼이 필요할 때, 삶의 진정한 가치가 고민될 때, 참 스승이 그리워질 때 서원을 찾으면 누구라도 안정을 취할 것이다. 삶에 아주 작은 조각이 되고, 접착제가 되고,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기에, 서원 찾는 것을 추천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2.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