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여운수 心如雲水 구름은 바람 따라 흐르고, 물은 낮은 곳을 찾아 바다에 이른다. 잠시라도 한 곳에 머무는 법이 없고, 한 모습을 고집하지도 않는다. 흐르는 대로 흐르게 마음을 내려놓는다. 원래 마음이란 게 있기나 한 것인가? 소암素菴 현중화玄中和의 편액 마치 물이 계곡을 흘러가 듯 운필이 자유롭고, 구름이 파란 하늘에 섞여 제 모습을 잃어가 듯 농담이 변화무쌍하다. 흐르는 대로 흘러가게 모두들 마음을 내려놓자. 큰 바다에서 만나고, 하늘에서 노래하자. 카테고리 없음 2022.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