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뒷골목에는 평소에 편두통 때문에 머리가 아파서 고생을 하는 한 남자가 살 고 있었다. 오늘도 출근을 했지만 머리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려고 하는데, 그를 본 회사 동료가 말해주길 큰 병원은 종합검사비용이 너무 비싸게 나오니까 종로 뒷골목에 있는 동네의원에 가면 최신형 자판기식 족집게 컴퓨터 검진기가 있다고 했다. 방법은 소변을 조금 받아서 넣고 3000원을 투입하면 자판기식 컴퓨터가 병명을 알려주고 처방전까지 내준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이 남자는 동네의원에 가서 자판기식 컴퓨터를 이용해 보기로 하고... 종이컵에 소변을 받아서 의원 휴게실에 있는 자판기식 컴퓨터 진찰기에 넣고 3천 원을 투입하자~ 컴퓨터가 마구 이상한 도형과 수식을 내더니 마침내 스르륵~ 스르륵~ 처방전을 인쇄해 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