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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높인다고 내가 더 낮아지지 않으며, 나를 높인다고 그가 더 낮아지지 않습니다. 더구나...나를 낮춘다고 결코 내가 더 낮아지지 않습니다.

애인이 있으면 좋겠어 내가 읽은 책 중 어느 것 하나 읽은 게 없고, 내가 좋아하는 작가를 몰라도 돼. 고상한 음악 취향이 아니라서 모차르트와 베토벤을 구별 못하고 사회 경제 문화 정치 뭐하나 똑 부러지게 아는 것 없이 히죽히죽 뒤통수만 긁어도 괜찮아. 못 생겨도 좋아. 키는 똥자루보다 약간 크고 눈은 새우젓만 하고 얼굴은 울퉁불퉁 고구마를 닮아도 괜찮아. 덜 영리하고 덜 영악해서 내가 하는 거짓 엄살에 물기가 맺히는 눈, 내 발이 아플까 봐 업히라며 내주는 넓은 등 내가 잘 먹는 반찬은 내 쪽으로 밀어주는 투박한 손 헤어질 땐 안 보일 때까지 내 뒷모습을 지키는 끈적이는 두 발, 이런 것들을 가진 애인이면 좋겠어. 옛날엔 나보다 더 유식하고 아는 게 많아서 아 하면 어 하고 하나를 말하면 열을 줄줄 쏟..

아들이 어릴 때 미니카에 빠졌습니다. 반드시 손에 쥐고 잠들었습니다. 그걸 놓게 하면 울었습니다. 언제 그 미니카를 버렸을까요? 진짜 자동차 핸들을 잡고 난 후입니다. 움켜쥐고 놓지 못하는 것 혹시 모조품 아닙니까?

시래기 청국장 재료 무청시래기 250g 두부 1모 기순도(시판용) 청국장 1개 무 한토막 소고기 약간 대파 반 개 홍고추 2개 (또는 청양고추) 된장 1큰술 국간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쌀뜨물 6컵 1. 알토란 시래기 청국장 재료에는 원래 느타리버섯, 양파, 들기름 이 정도가 더 들어가는데, 생략하였으니 참고 바랍니다. 2. 시래기 청국장의 메인 재료 삶은 무청시래기다. 우리 집은 무청 시래기는 항상 냉동고에 쌂아 꼭 짜서 짧게 잘라 준비된 것이 가득하다. 이게 보기보다 잡티나 흙이 많아서 여러 번 헹구어주어야 한답니다. 흐르는 물에서 흙이 안 나올 때까지 꼼꼼하게 씻어서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줘야 한다. 3. 시래기 청국장 양념 들어간다. 먼저 된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넣고 조물..

백종원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준비 재료 돼지고기 앞다리살(찌개용) 1.5컵(225g), 애호박 하나(300g), 양파 1/2개(125g), 대파 1/2대(40g), 표고버섯 하나(18g), 청양고추 하나, 홍고추 하나, 식용유 2T ​ 고추장 1+1/3T(28g), 새우젓 1T(20g), 다진 마늘 1T(20g), 고춧가루 2.5T(20g), 국간장 1T, 꽃소금 1/2T, 후추 약간, 쌀뜨물 1L *컵 = 종이컵, T = 어른 밥 수저 기준입니다. 1. 애호박은 맛없는 양 끝을 살짝 잘라낸 다음, 반 갈라주세요. 그리고 애호박을 돌려가면서 썰어 삼각형 모양으로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2. 양파도 애호박과 비슷한 크기로 썰고,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는 어슷 썰어주세요. (홍고추는 고명 재료이니 집에 있으..

콘치즈 준비 재료 옥수수콘 100g, 모차렐라 치즈 70g, 마요네즈 1T, 설탕 1/3T, 소금 2꼬집, 후추 약간 *T = 15cc 계량 수저 기준. 1. 옥수수콘은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은 다음, 키친타월에 올려 물기를 빼주세요. (씻는 건 필수는 아니지만, 옥수수에 남은 잡내를 없애주니 가볍게 씻어주는 걸 추천드려요) 2. 옥수수콘에 마요네즈, 설탕, 소금, 후추 넣고 잘 섞어주면 된답니다. (소금이 살짝 들어가면 감칠맛을 더해준답니다.) 달콤 짭조름한 게 이대로 먹어도 맛있겠죠. 3. 내열성 용기에 옥수수콘을 깐 다음,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원하는 만큼 듬뿍 올려주면 된답니다. (저는 집에 있는 재료들로 간단히 만들었는데. 취향에 따라 햄이나 양파, 파프리카 등등... 다른 재료들을 추가해도 O..

한 사람 때문에 많은 사람이 기뻐합니다. 한 사람 때문에 숱한 사람이 슬퍼합니다. 한 사람 때문에 그 사람들 목숨을 건집니다. 한 사람 때문에 여러 사람 목숨을 잃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나는 어떤 한 사람인가요?

지난번 여행 중에 비행기 맨 뒷좌석 화장실 앞에 앉았습니다. 내릴 때 줄이 길어 앞사람이 꼼짝도 않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비행기가 뒷문이 열렸습니다. 맨 뒤에 있던 내가 제일 먼저 내렸습니다. 꼴찌도 때론 큰 경쟁력입니다.

번질번질한 너의 등이 불길해서 유난히 빠른 민첩함이 불쾌해서 두리번 거리는 꼬락서니가 기분 나빠서 아악~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가며 너를 때려잡는다. 겁먹은 너는 바퀴의 신 엄청난 포텐셜 에너지로 도망간다. 내 숨겨진 야성도 불같이 일어나 날강도 쫓는 강력계 형사 들판에서 사슴 쫓는 표범도 눈엔 총기가 번쩍 온통 충만한 살기 살려고 악착같은 너보다 죽음의 사자인 내가 어찌나 우월한지 너보다 수백 수 천배 큰 몸집에서 뿜어 나오는 나의 괴력을 보아라. 슬리퍼를 던지고 동네 맛집 전단지 책으로 너를 후려치자 너는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늘을 보고 뒤집어져 소리 없는 함성 바퀴 살려~ 벌레 만세~ 가늘게 발모가지를 떨며 죽어갔다. 참 개 같아라 벌레 인생 생명을 때려죽이고도 미안하지도 않고 눈곱만큼도 애도를..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하면 누가 생각나는가? 생각나는 분 중 한 분으로 1865년 미국의 17대 대통령인 을 소개한다. 그는 3살 때 부친을 여의고 몹시 가난하여 학교 문턱도 가 보지 못했다. 13세에 양복점에 취직을 하였고, 17세 때 양복점을 차려 돈을 벌었다. 그는 구두 수선공의 딸과 결혼한 후 부인한테서 글을 쓰고 읽는 법을 배웠다. 공부를 취미 삼아 다방면에 교양을 쌓은 뒤 정치에 뛰어들어 테네시 주지사, 상원 의원이 된후, 링컨 대통령을 보좌하는 부통령이 되었다. 그리고 1864년 16대 링컨 대통령이 암살당하자 잠시 대통령직을 승계했다가 이듬해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다. 유세장에서 상대편의 맹렬한 공격을 받았다. 한 나라를 이끌고 나갈 대통령이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하다니 말이 되느냐는 등의 공격..